매일신문

가해학생 2명 "우리가 괴롭힌것 맞다"…유서내용 대부분 시인

만 14세 넘어 형사처벌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A(13) 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유서에 실명으로 거론된 가해 학생 2명이 유서에 적힌 내용을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두 학생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22일 오후 두 명의 가해 학생을 상대로 유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경찰은 "물고문을 제외한 갖은 구타와 협박 등 혐의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일부 구타와 협박에 대해 누가 주동을 했는지에 대해 두 명의 의견이 엇갈렸다.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대질 심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두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고 덧붙였다. 가해 학생들은 A군을 제외한 다른 학생을 괴롭히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두 학생 중 한 명은 숨진 A군과 초등학교 동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 모두 만 14세가 넘어 형사미성년자(14세 미만)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형사 처벌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2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A군의 친구 16명을 대상으로 유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