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인학교 사림시 동인 김금란(75) 씨가 작품 '이주' 외 3편으로 시전문지 '심상'(心像) 신인상에 당선됐다. 심사를 맡은 서울대 박동규 명예교수와 서울여대 문흥술 교수(문학평론가)는 '잊혀져 가는 것과 살아있는 것에 대한 애정을 승화시켜 호소력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섬세한 감각으로 풀어내는 풍자적인 수법이 시적 울림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당선작 '이주'는 분갈이 해 심은 야생화를 소재로 전 세계 이주민의 아픔과 고통을 읊은 작품으로 인류가 처한 비극적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김금란 씨는 1937년 안동 풍산 출생으로 경북 의성여고를 졸업했으며 경주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를 수료했다. 시집 '돌이 되고 싶었네'를 출간한 바 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민회관 음악당에서 열린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