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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전문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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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훈 대구미래대 교수 제기

대구경북 다문화가정의 증가에 따라 다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공학과 개설 등 대학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미래대 다문화복지과 서동훈 교수는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결혼하는 아홉 쌍의 부부 중 한 쌍은 다문화가정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이에 따라 관공서마다 다문화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고 있지만, 다문화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정식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태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에 따라 대학에서 다문화 전공이나 학과 개설을 해야 할 필요성이 늘고 있지만, 지역 대학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다문화 전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들은 다문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고교를 졸업한 젊은 층보다는 30~50대 기성층들의 다문화 분야 진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이 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뛰어들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재취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대구미래대 다문화복지과 김효정 교수는 "다문화가정 관리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가정과 사회를 잘 아는 중장년층들이 현장 담당 인력으로 진출해야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한 사회복지과 교수도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다문화복지센터 등 관련 시설이 1천여 개가 넘는데도 다문화 전공이 설치된 대학은 최근 다문화 전공을 신설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두 곳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경우 결혼이주여성 가정뿐 아니라 탈북자 문제까지 겹쳐 사회 구성원 간의 문화적 갈등 해결이 큰 숙제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제 국내 다문화교육은 결혼이주여성 등에게 한국의 문화나 한국어를 가르치는 수준을 뛰어넘어 그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미래대는 대구경북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다문화복지과(정원 35명)를 개설, 201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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