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탄가스·연료화 등 에너지 이용도 가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퇴비화 이외의 자원화 방법들

가축분뇨의 자원화 방법은 퇴비화 이외에도 다양하다.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 바이오매스, 연료화, 사료화 등 다채로운 재활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연료)=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메탄가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축분뇨를 공기가 없는 장치에 넣고 저온(30℃ 이하), 중온(30~40도) 또는 고온(40도 이상)으로 열을 가해 메탄가스를 발효시킨다. 이를 다시 한곳으로 모야 연소시켜 에너지로 전환한다. 처리가 끝난 분뇨는 저장조에 일정 기간 넣어둔 뒤 퇴비로 농지에 뿌려진다. 가축분뇨에서 얻는 바이오가스 양이 다른 유기물에 비해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다양한 유기물을 함께 사용해 가스 발생량을 높이기도 한다.

▷연료화=깔짚이 섞인 닭 배설물(계분)의 경우 마른 상태에서 석탄의 50% 상당의 열량을 낸다. 계분의 수분을 30% 이하로 낮추면 발열량이 2천kcal/kg에 달해 연료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마른 계분을 직접 태우는 방법으로 열을 낼 수 있다. 이 열을 닭 축사에서 배출된 계분을 건조하는 연료로 쓰거나 병아리 난방용 에너지로 이용이 가능하다. 계분을 연료로 난방을 하면 화석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분 보일러를 도입하면 축사 난방용 중유사용량을 최대 70~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소각하고 남은 재는 원래 부피의 10% 정도로 줄어들어 처리가 쉬워진다. 특해 계분을 태운 재에는 인산, 칼리, 칼슘 등 비료성분이 많아 비료로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사료화=계분은 사료로도 쓸 수 있다. 계분은 깔짚과 섞여있기 때문에 섬유소 함량이 높아 가축의 사료로 적당하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13~38%로 높아 가축의 질소공급원으로 유용하다. 일반적인 사료화 가공방법은 20일 정도 쌓아놓고 부식시키는 것. 이 방법은 가장 경제적이지만 열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열을 제한하기 위해 요소 같은 화학물질을 섞기도 한다. 계분의 20~30% 정도를 사료로 쓰이는 다른 원료와 혼합하는 방법도 있다.

서광호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