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퇴임식 대신 '국토 동서 360km 걷기' 무사히 마쳐

김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이달 16일 포항 호미곶을 출발해 12일 동안 새만금까지 360㎞의 한반도 동서횡단 걷기 여행을 마친 김찬진 경산시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이 27일 새만금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달 16일 포항 호미곶을 출발해 12일 동안 새만금까지 360㎞의 한반도 동서횡단 걷기 여행을 마친 김찬진 경산시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이 27일 새만금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찬진(61'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37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대신해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동안 호미곶∼새만금(360㎞) 구간을 도보로 걷는 한반도 동서횡단을 했다.

31일 퇴직하는 김 전 국장은 "하루 평균 30㎞을 걷었고 횡단 도중 눈이 내려 빙판길을 걸어 발목 통증이 생겼다"며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고 터널이 10여 개에 달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남북 평화통일과 영'호남 동서화합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생각에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나제통문을 사이에 두고 나눠져 있는 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을 보며 영'호남이 서로 통행하고 소통하면서 교류'협력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걷기 여행을 통해 조국과 내 고향 경산의 문제, 살아온 인생, 살아갈 인생을 설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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