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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동촌 사람들께 고향의 情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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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새마을회 성금 모금 내의'치약 등 생필품 발송

안동시와 안동시새마을협의회가 지난 10월 안동촌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안동시새마을협의회가 지난 10월 안동촌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안동인이면서 안동을 떠나 해외에서 살고 있는 중국 '안동촌' 사람들에게 고향의 정이 듬뿍 담긴 온정을 전달해 화제다.

안동시새마을회(회장 황화섭)는 28일 고철과 헌옷 모으기 운동으로 마련한 수익금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내복 80벌, 치약'치솔 100세트, 세숫비누 70세트, 수건 100장을 마련해 안동시장 서한문과 함께 우체국 해외택배를 통해 중국으로 보냈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 나눔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중국 '안동촌'의 동포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고국과 고향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서한문에서 "모진 역경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신 태양촌 주민들에게 멀리서 나마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 고향이 안동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도록 여러분들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중국 '안동촌'을 해외 새마을운동 전진기지로 선정해 그 곳의 토양'기후 등을 파악해 농기계 보급과 소득작물 개발, 영농기술 전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안동촌'은 중국 길림성 조선족자치주에 있다. 일제강점기 때 '선만척식주식회사'와 '만선척식유한주식회사'가 주도해 만주를 개척한다는 명목으로 안동'상주'문경지역의 가난한 농민들을 이주시킨 곳이다. 그 이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지금까지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다. 특히 안동 출신이 가장 많아 '안동촌'이라 부른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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