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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활동 중 순직, (故)박진호 소방교 영결식 엄수

구급활동 중 순직, (故)박진호 소방교 영결식 엄수

경상북도 안동소방서에서 지난 30일 구급활동 중 순직한 경북 안동소방서 소속 (故)박진호(25) 소방교의 영결식이 2일 열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안동소방서에서 안동소방서장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비통에 찬 가족들과 동료들, 관계자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김광림 국회의원,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최종원 안동부시장, 강태석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도의원, 의용소방대원, 동료 소방관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백남명 장례위원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만인을 살리는 소방의 성스러운 직분을 다했고 고인과 같이 젊고 유능한 구급대원을 잃은 우리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으며 그리하여 더욱 비통함이 크다"고 애도했다.

안동소방서 동료인 윤아영 소방사는 추도사를 통해 "현장에서 쓰러지시면서도 당신의 일신보다는 오직 생명의 고귀함을 먼저 걱정하시던 자랑스런 당신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당신의 삶을 뒤로한 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고군분투하신 당신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 소방사는 이어 "당신이 남기신 숭고한 살신성인과 희생봉사정신을 받들어 영원히 가슴속에 새기며 진정 국민들을 위해 봉사와 책임을 다하는 결코 부끄럽지 않은 소방인으로서의 삶을 살겠다"라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사와 추도사, 헌화가 이어지는 동안 가족들은 흐느껴 울었고, 유족과 동료 소방관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영결식을 마치고 고인의 영현이 안동시립화장장으로 운구됐고 동료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故) 박진호 소방관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故) 박진호 소방교는 지난 30일 0시 39분경 안동시 송현동 3주공아파트 앞 구급활동 중 쓰러져 30일 04:02경 순직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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