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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진도 5 이상 강진 68회…17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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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진도 5 이상 강진 68회…17년치"

"17년간 일어날 강진이 1년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에서 측정된 진도 5 이상 지진이 모두 68회에 이르렀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1926년에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지금까지 기록은 2000년의 45회였다.

일본은 태평양 판(플레이트)과 유라시아 판, 북미 판, 필리핀해 판이 서로 밀치는 구조여서 지진이 빈발하긴 하지만, 진도 5 이상 지진의 연평균 발생횟수는 약 4회였다. 지난해 1년간 17년간 일어날 강진이 한꺼번에 일어난 셈이다.

일본은 1996년부터 진도를 0부터 7까지로 표시하고, 이 가운데 진도 5와 6은 5약과 5강, 6약과 6강으로 세분하는 10단계 분류법을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3월11일 동일본대지진(규모 9.0) 당시 최상위인 진도 7이 한차례 측정된 것을 비롯해 진도 6강과 6약이 각각 4회, 진도 5강이 17회 기록됐고, 진도 5약은 42회나 됐다.

이 중 동일본대지진 전에 일어난 것은 3월9일의 진도 5약 지진 한차례뿐이었다.

이 지진도 큰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에 일어나는 전진(前震)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난해 일어난 진도 5 이상 강진은 모두 동일본대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진도 1 이상 지진은 모두 9천723회에 이르렀다. 이 또한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다.

지진의 규모는 진원의 객관적인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며, 진도는 측정 지점의 주관적인 진동의 정도를 보여준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사용하는 진도 1∼12의 12단계 분류법과 비교하면 일본의 진도 5는 한국이나 미국의 진도 6이나 7과 비슷하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2단계 분류법에 따른 진도 5 지진도 1978년에 일어난 적이 있을 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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