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정치,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열자는 구호를 내건 보수 성향 인사들의 모임인 '리셋 대한민국 v.4.0'이 10일 오후 동대구역 대회의실에서 'TK정치, 무엇을 리셋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구경북 발기인대회 겸 토론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과 사무처 직원, 시도의원 출신 그리고 4월 총선 출마 희망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기인 김일부 씨는 "보수 본령인 대구'경북에서 무늬만 TK인 인사를 솎아내자"며 "지방 분권화와 지역 세계화를 통해 지방의 몰락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 쇄신으로 보수정치의 주체를 교체해 보수(保守)를 보수(補修)하겠다"고 밝혔다.
발기인 박부희 씨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2'28 학생의거 등 항일저항운동과 반독재 투쟁의 거점이며 영광과 질곡의 현대사 속에서 꿋꿋하게 중심을 지킨 고장"이라는 내용의 대구선언문을 낭독하고 구태정치 청산을 의미하는 '줄 끊기' 퍼포먼스도 펼쳤다.
대한민국 4.0은 이어 16일 광주, 이달 말 대전 등에서 토론회를 열고 정치 신진들의 등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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