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북한의 개방과 국제사회로의 참여를 위해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을 국빈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조어대에서 원 총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원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냉정하게 대응하고 자제를 유지한 데 높이 평가하고 남북관계가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평가하자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 간의 비공개 면담과 이어진 만찬에서는 김 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긴밀한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양국은 원 총리와의 면담이 끝난 후 발표한 '한'중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장관 간 직통전화(핫라인)을 재가동하고 외교당국 간 고위급 전략대화도 활성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양국은 양국 국방당국 간 고위급 접촉 및 상호방문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베이징에서 재중기업인과의 간담회 일정을 끝으로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베이징에서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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