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 A(13) 군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기석)는 19일 A군의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추가로 폭행 사실이 밝혀진 1명은 폭력 혐의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소년보호 사건으로 송치했다.
가해학생들은 수개월에 걸쳐 숨진 A군을 폭행하고 협박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군이 숨지기 직전 남긴 유서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으며, 이 사건이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 등을 고려해 구속 기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