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원로시인 여영택(89) 옹이 26일 오후 별세했다.
1923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대구사범학교를 거쳐 청구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직에 종사하면서 195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담향'(淡香) '입체해도'(立體海圖) '기다리는 사람들' '발로 쓴 울릉도' 등이 있고, 대표작으로는 '목련'(木蓮)이 꼽힌다. 시림(詩林) 동인이며, 경북문인협회 회장을 지냈고, 경북문화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홍상(고려대 교수), 차남 용상(가야랜드 대표), 삼남 필상(평화산업 전무), 장녀 순상, 차녀 우상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이며, 발인은 29일이다. 장지는 성주군 벽진면 외기리 선영이다. 연락처 011-446-4138.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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