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3명이 오는 8월 29일 런던에서 열리는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스태프로 참가한다.
직접 필드에서 뛰는 선수 못지않은 중임을 짊어진 이들은 현재 이 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황다연(22'여)'최우혁(24'사진 맨 왼쪽)'장세웅(24) 씨. '골볼'(goal ball'시각장애인용 3대3 구기 종목) 종목에서 황 씨는 코치, 최 씨는 트레이너, 장 씨는 경기보조역할을 각각 맡았다.
현역 대학생이 올림픽선수단 스태프로 선발된 경우는 드문 사례지만, 이들은 골볼협회에서 인정하는 실력파. 감독을 도와 골볼팀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 황 씨는 골볼 지도자자격증은 물론 심판자격증까지 갖고 있고,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열린 IBSA 유소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골볼 남자팀 트레이너로 활약해 1위를 거머쥔 경험이 있다. 선수들의 훈련계획을 짜고 선수관리를 맡게 될 최 씨 역시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고, 장 씨도 지도자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런던대회에 참가하는 골볼 종목 국가대표선수단은 이들 3명을 포함해 감독, 선수 6명 등 총 10명이다.
황 씨 등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위를 한 여세를 몰아 이번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선수들과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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