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악의 축구장 난동, 이집트 축구팬들의 집단 난투극

이집트 최악의 축구장 난동이 발생해 이집트 프로축구가 무기한 중단됐다.

이집트에서 1일(현지시간) 축구장 관중 간 벌어진 난동탓에 최소 70여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최악의 축구장 난동은 홈팀인 엘 마스리가 리그 최강팀이자 오랜 라이벌인 카이로의 알 아흘리를 상대로 3대 1의 승리를 거두면서 시작됐다.

경기 종료 직후 일부 홈팀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자 다른 관중이 가세해 원정팀 응원단은 물론 선수와 진행요원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

둔기를 휘두르거나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고, 달아나던 관중이 좁은 출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자까지 생겨 인명 피해가 늘어났다.

이집트 최악의 축구장 사망 사태와 관련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축구계의 암흑의 날에 상상할 수도 없고 벌어져서는 안 됐던 비극적 상황이 발생했다"며 "매우 충격적이고 슬프다" 고 전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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