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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아무도 없지?" 늑대男들의 은밀한 수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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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문예회관 "훈남들의 수다"

여자들은 모르는 늑대(?)들만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는다면 어떨까.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해 여자들이 없을 때 변하는 남자들의 발칙한 수다를 담은 연극 '훈남들의 수다'가 9일부터 26일까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훈남들의 수다'는 제목과 같이 안구정화를 시켜주는 훈남 4인방이 등장한다.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 동호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 오던 희수, 경준, 성환, 태기는 와인을 마시며 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여성에 관한 화제로 대화를 옮긴다. 때로는 유명 축구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또 다르게는 수천 가지의 맛과 향을 지닌 와인에 빗대어 사랑, 연애, 결혼, 성(性)에 관해 남자들이 쏟아내는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누가 봐도 완벽한 남자지만 36년째 솔로인 와인 소믈리에 성환,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7년 만에 이혼을 선택한 치과의사 경준, 연봉 1억 홈쇼핑 쇼 호스트지만 아내와 잠자리를 갖지 못하는 태기,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플레이 보이지만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11명의 아이들과 가족사진 촬영을 꿈꾸는 희수 등 다양하고 독특한 사연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2010년 초연부터 객석점유율 94%를 기록했으며 전국 각 지역을 돌며 공연 중이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054)451-304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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