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6 재선거로 당선돼 취임 100일을 맞은 백선기 칠곡군수는 6일 "풍부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이라는 슬로건 아래 칠곡군의 밝은 미래를 군민들에게 약속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칠곡군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여건들이 만들어져 있다. 이런 기회를 잘 살려 칠곡군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도 군민 모두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취임 후 첫 업무로 '군민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는 것.
또 지역 현안을 손에 꿰듯 훤히 알고 대처해 나가는 순발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군수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실과소장, 읍'면장에게 대폭 위임해 사무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 있는 사무 처리로 주도적이고 발 빠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올해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정하고 맞춤형 친서민 일자리 확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남내륙물류기지와 MOU를 체결하고 중장비 기능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여성을 위한 뷰티서비스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돕는 한편 칠곡군에서 취업센터 건립비를 지원하고 경북과학대와 한빛문화재연구원이 학비를 부담해 장학사업으로 매년 20명씩 문화재 관련 직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매년 2개소씩 육성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창조기업 비즈플라자(창업공간) 설립과 서민 창업을 지원하는 '행복론'(소창업자 금융지원) 사업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 군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인'구직자 간의 이해와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체 대표와 구직자에 대한 소양교육에도 힘써 실질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농민들이 받을 고통을 함께 나누고 힘든 농민을 위한 지원에도 대폭 힘쓰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을 매년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특히 축산, 과수, 원예 등 농업시설에 대한 현대화 지원을 대폭 늘려 농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는 등 농업생산기반에 대한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백 군수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 12세 미만 자녀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10개 종목으로 확대했다. 복지정책에 있어서는 퍼주기식 무상복지가 아니라 필요한 계층에 필요한 만큼의 혜택을 나누어 주는 보편적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등 호국브랜드화 사업과 칠곡보 주변을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백포산성공원, 수변레포츠단지, 역사너울길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역사를 콘텐츠로 한 스토리텔링형 녹색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백 군수는 덧붙였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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