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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중구문화원 운영비 놓고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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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담 원칙" "전액 삭감 지나쳐"

지난해 문화원 업무보고 정관 변경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대구 중구청과 중구문화원이 이번에는 운영비 지급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중구문화원에 따르면 중구청이 예년에는 1월 중으로 문화원 사업비 외 별도의 운영비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운영비가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 구청에서 사무실 운영과 보조 인력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대략 1천700만원 정도를 문화원 운영비 명목으로 지급했지만 올해는 운영비 명목의 예산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중구문화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4천130만원가량이지만 구청에서 별도 운영비 지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문화원 관계자는 "중구는 운영비를 통상 본예산으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중구청에서 예산 사정이 좋지 않아 운영비를 깎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예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구청 예산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대구시에서 운영비는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는 기준이 내려오면서 운영비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구청의 예산 사정이 열악해 전반적으로 다른 예산도 많이 삭감된 상태"라며 "어쩔 수 없이 운영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며 중구문화원에서 자체 사업규모 조정을 통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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