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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 현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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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남 등 전통적 강세지역 기득권 포기 요구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새누리당이 공천과정 쇄신과 인재영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은 공천쇄신의 핵심을 기득권 및 구태와의 고리 끊기로 규정하고 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에는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갖고 서울 강남 3개 자치구(강남구, 서초구, 송파 갑·을) 등 수도권 9개 국회의원 선거구(경기도 성남 분당 갑'을, 서울 양천 갑 포함)에는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공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에 전달했다.

영남지역에 대해서도 현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 방침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자체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핵심당직자는 "비대위 결정의 맥락을 잘 살펴보면 당에 신세를 진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먼저 나서서 당을 위해 헌신할 것을 요청하는 모양새"라며 "강세지역으로 따지자면 영남, 특히 대구경북 만한 곳이 없다는 점은 당내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공천배제 지역에 영남지역이 포함될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당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그동안 새누리당 강세지역에서 표밭 다지기 작업을 진행해 왔던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강세지역'의 개념이 모호하다며 비대위에서 지목한 지역이 정말 강세 지역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송영선'이두아'김옥이 의원 등 대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들은 모두 당의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기 전이기 때문에 당의 결정을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의 한 핵심관계자가 "여성 비례대표들이 대구경북 등에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당의 사활을 건 인재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한나라당 쇄신작업 대한 평가가 영입인재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도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인간극장'생활의 달인'형 감동인물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나눈 삶을 살아오면서 새누리당의 정강정책과 뜻을 하는 인물이 1차 영입목표다.

새누리당은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영입에 성공한 데 이어 '탈북여성 박사 1호'로 꼽히는 이애란 경인여대 식품영양조리학과 겸임교수와 필리핀 출신의 귀화여성 이자스민 씨 등이 당내에서 비례대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소설가 이문열 씨도 영입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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