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이 4'11 총선을 위한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지만 정당별로 진행 속도와 규모에 차이를 보이고 있어 희비가 엇갈린다. 각 당이 처한 상황을 방증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이날까지 예정됐던 공천 후보 등록을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인재 영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비례대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소설가 이문열 씨는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 입에서 내가 정치를 한다고 이름이 오르내리고 웃음거리가 되는 게 화가 난다. 새누리당이 아니라 새머리당"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권 사무총장은 "역대 선거에서도 거의 예외 없이 추가 공모가 있었다"며 "(인재 영입 저조와 같은)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공천 기간을 연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공천 기간 연장에 따라 새누리당의 전체적인 공천 일정도 조정됐다. 이달 22일부터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전례에 따라 현역 의원은 면접을 하지않고 소명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서면진술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인 권영세 사무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천위원들은 9일 비례대표 불출마를 결의했다.
한산한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통합당은 접수 첫날인 9일 하루 만에 300명을 넘겨 새누리당이 나흘 동안 기록한 190명에 비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민주당은 마감일인 11일까지 신청자가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9일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이현청(64) 한양대 석좌교수를 임명하는 등 공심위 구성을 확정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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