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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영주 시장 어린이집서 '책읽는 할아버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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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영주시장이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둘러 싸인 채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김주영 영주시장이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둘러 싸인 채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독서 습관의 상속은 금전 상속처럼 가족의 평화를 깨뜨리지도 않고, 도둑 맞거나 달아날 염려가 없습니다."

8일 영주시 휴천3동 영주어린이집. 김주영 영주시장이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둘러싸여 책을 읽어 주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김진규(4) 원생이 "할아버지 책읽어 주세요!"라고 졸랐다. 끝내 어린 고사리 손을 뿌리치지 못한 김 시장은 '경찰관이 되고 싶어'란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토끼는 가수, 여우는 요리사가 되고 싶데. 난 나쁜 동물을 혼내 주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 이제부터는 밥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할래. 난 용감한 경찰관이 될 꺼니까!"

김 시장은 잔잔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 갔다. 하지만 얌전한 것도 잠시, 아이들은 이내 친근해진 할아버지의 무릎과 어깨에 기대 앉아 어리광을 부렸다.

내친김에 김 시장은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색종이 만들기까지 나섰다. 김 시장은 책을 많이 읽어라고 당부했고 아이들은 직접 만든 종이 왕관을 선물로 전했다.

박은주 어린이집 원장은 "철없는 아이들의 어리광을 선뜻 받아줘서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이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으로 휼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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