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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에 돈 빠지는 소리…7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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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국면 차익실현

지난주는 '주식형펀드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순유출로 점철된 한 주였다. 반면 채권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마저도 수익률에서 영 재미를 보지 못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880억원이 순유출됐다. 7일부터 7일 연속 유출세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266억원이 빠져나가 10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펀드 유형별로는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1천177억원, 305억원이 각각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10%를 넘는 등 선전하고 있음에도 정작 왜 빠져나가는 것일까. 결론은 차익 실현 때문이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조정 국면이라 판단한 탓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빠져나간 자금도 1조50억원으로, 연초 이후 현재까지 3조7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흘러나갔다. 펀드별로는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에서 52억원이 순유출됐으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모)'에서도 51억원이 빠져나갔다. 또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에서 45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5)'에서 44억원이 이탈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이달 들어 빠져나간 자금만 2천140억원으로 늘었다. 펀드별로는 '슈로더브릭스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서 53억원이 빠져나간데 이어,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서 28억원이 이탈했다.

반면 채권형펀드 투자자들은 낮은 수익률에 답답하다. 금리의 절대적 수준이 낮고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부터 국고채 3년 금리가 3%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의 낮은 수익률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0.36%, 해외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3.81%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각각 9.12%와 12.26%인 점을 감안하면 확연한 격차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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