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영주 대영고등학교가 서울대에 재학생 4명을 합격시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영고에서 올해 서울대에 진학하는 학생은 수시모집 전형에서 2명(권세규, 옥영광), 정시입학 전형에 2명(권병학, 지욱환) 등 모두 4명이다. 이는 안동, 구미, 포항 등 학생과 학급수가 많은 다른 학교와 비교할 경우 진학률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경북도 내에서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를 제외하면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이 경주고(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대영고는 중소도시인 영주의 소규모 학교로 3학년은 4학급에 120명이다.
1988년에 첫 대학입시생을 배출한 이후 25년간 서울대 137명, 연세대 104명, 고려대에 157명을 진학시켜 경북 북부권 대표 사학으로 자리를 굳혀왔다.
2학년 학생들은 지난해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보통 이상 학력 100%를 달성했다. 전국 1천579개 일반계 고교 종합 평가에서 경북도 내 2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학교 졸업생 권병학 군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인문사회과정에서 경북 수석(본지 2011년 12월 10일자 22면 보도)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태주 대영고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권무탁 재단이사장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교사들의 신념과 '하면 된다'는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며 "학생과 교사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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