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민들의 대기업 이중평가…국가경제엔 도움 서민경제엔 부정

국민들은 대기업의 국민경제 기여도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으나 가계 서민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국가경제에 대한 대기업과 재벌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56.2%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 및 서민경제에 대한 대기업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4.3%에 불과했다.

한길리서치 측은 "국가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가계 서민 경제에 대한 평가가 매우 부정적으로 나온 것은 대기업의 2, 3세대 세습 과정에서 중소기업 업종과 서민 유통시장에 진출해 이들의 존립을 위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10대 재벌의 국가서민 경제의 긍정적 기여도에 대한 순위 조사에서는 삼성이 47.5%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9.2%)와 LG(4.8%), SK(4.7%)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기여도 순위에서도 삼성은 30.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7.4%), 현대자동차(6.4%), 한화(4.6%) 순이었다. 긍정적 기여보다 부정적 기여가 높게 나타난 기업으로는 한화와 롯데, 한진, 두산 등이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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