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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숭고한 정신 잇자" 3'1절에 입학식 가진 김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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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설당 여사 건학이념 실천, 독립선언문 낭독'만세삼창 행사

김천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3
김천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3'1절에 입학식을 열고 있다. 학생들이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 김천고 제공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

1일 김천고 대강당에서는 3'1절을 맞아 만세삼창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는 지난해부터 삼일절 입학식을 열고 있다. 김천고는 자사고로서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학부모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기 때문에 공휴일을 이용해 입학식을 열기로 한 것이다.

특히 입학식이 3'1절인 만큼 민족정신을 되살리고 '사립학교를 육성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營爲私學 涵養民族精神)는 최송설당 여사의 건학이념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재단이사 등은 한복을 차려 입고 입학식에 참석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하며 숭고한 뜻을 기렸다.

신입생 한재마로(16'포항) 군은 "오랜 역사와 훌륭한 학교의 전통을 보면서 앞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성공해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은 바람이 생겼다"며 삼일절 입학식에 대한 소감을 표현했다.

아들 입학식에 참석하러 경기 부천에서 온 김성일 씨는 "민족정신을 실천하는 학교에 아들이 입학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학교의 건학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이끄는 큰 기둥으로 아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병률 김천고 교장은 "지난해 삼일절 입학식을 처음 열었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전통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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