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8곳의 새누리당 경선지역 가운데 영주'상주 등 2곳에서 이달 18일 국민참여(투표소) 경선이 이뤄진다. 나머지 구미갑'구미을'영천'문경예천'영양영덕봉화울진 등에서는 여론조사 경선이 치러진다. 특히 구미갑은 후보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국민경선으로 당초 결정됐으나 8일 후보들이 번복, 여론조사로 변경됐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경선 관련 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후보자 간 동의가 이뤄지면 여론조사 방식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문경시장 보궐선거 후보도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국민참여 경선에는 당에서 무작위로 선정하는 당원 300명(책임당원 150명+일반당원 150명)과 여론조사기관이 선정하는 일반 유권자 1천200명 등 모두 1천500명이 참가한다. 일반인들은 전화 면접에서 국민참여 경선에 참가할 의향을 밝히면 선거명부에 포함된다.
여론조사 경선 지역에서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이 성별, 연령별 분포를 감안해 각각 1천 명씩의 주민들을 상대로 후보별 지지도를 조사한 뒤 공천자를 선정하게 된다. 경선 장소는 상주 실내체육관, 영주 국민체육센터로 정해졌다.
한편 구성재'이재희'이종진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대구 달성군은 경선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구 후보가 8일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위원장 김옥이 의원)에 경선 실시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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