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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산 비중 27년만에 최고치…출생아 1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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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多産) 가정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의 출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2011년 출생아 100명 중 11명이 셋째 이상 아이로 집계됐다. 전년(4만9천932명)보다 1천700명(3.3%) 가까이 늘어나 2001년(5만5천599명) 이후 10년 만에 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출생아(출산순위 미상 포함) 가운데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10.95%였다. 1984년(12.78%) 이후 27년 만에 최고 비중이다. 셋째아 이상 비중은 1980년대 초반까지도 100명 중 20명이 넘었지만 저출산 분위기가 본격화되면서 한때 6명꼴로 줄어든 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셋째 이상 아이가 늘어난 데 대해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사회 분위기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0년 인구센서스 표본조사에 따르면 '다산'징후를 엿볼 수 있는 기혼여성의 인식 변화가 뚜렷하다.

임신할 수 있는 가임 연령대(15~49세) 기혼여성 가운데 121만5천 명이 자녀를 더 낳겠다고 답해 5년 전보다 14만4천 명(13%) 늘었다. 특히 추가계획 자녀 수가 3명 이상인 기혼여성은 2005년 2만8천 명에서 2010년 5만5천 명으로 갑절로 불어났다.

지자체 정책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경우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의 신생아 출산지원금을 준다. 모든 임산부에 대해 임신'출산진료비를 40만원씩 주고 일정 소득기준 이하의 난임부부에겐 체외'인공 수정 비용을 지원한다. 다자녀 소득공제 혜택도 확대해 자녀가 많을수록 세금도 덜 낸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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