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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평리동에 조계종 진명사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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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진명사(주지 원일 스님'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우체국 맞은편)가 24일 오전 10시 개원법회를 갖는다.

이날 개원법회는 동곡일타스님문도회 문도대표이자 제주 약천사 회주인 혜인 큰스님을 모시고 1부 법요식을 갖는 데 이어 2부 순서로 향토가수 등을 초청한 공연이 마련된다.

원일 스님은 "평리동 지역에 조계종 사찰이 없어 이 지역 도심포교를 위해 포교당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대구 서부지역 포교 중심도량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일 스님은 붓글씨와 동양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는 스님. 2000년부터 시작해 8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특히 붓글씨는 국전에 입선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0, 2011년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승시(僧市) 행사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트로트' 음반을 발매하면서 '국내 제1호 트로트 승려 가수'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원일 스님은 교도소 교화와 홀몸노인, 장애인 무료급식 활동도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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