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운증후군 재일교포 이효진 씨 대구대 K-PACE센터에 입학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체계적 교육과정 '자립 도움' 마음에 쏙 들었죠"

올해 대구대 K-PACE센터에 입학한 재일교포 3세 이효진(가운데) 씨와 아들을 뒷바라지한 어머니 양한순(왼쪽) 씨, 아버지 이철승 씨가 15일 대구대 K-PACE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대구대 제공.
올해 대구대 K-PACE센터에 입학한 재일교포 3세 이효진(가운데) 씨와 아들을 뒷바라지한 어머니 양한순(왼쪽) 씨, 아버지 이철승 씨가 15일 대구대 K-PACE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대구대 제공.

한 재일교포 가족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센터인 '대구대 K-PACE센터'에 장애인 아들을 입학시켜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올해 대구대 K-PACE센터의 신입생으로 입학한 재일교포 3세 이효진(20) 씨와 그 가족.

지적장애와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이 씨는 손가락 기형, 급성 폐렴 등 크고 작은 질병으로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육과정을 마친 현재는 삼베 법의(法衣) 제작공장에서 일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런 그가 한국에 오게 된 데에는 이 씨의 부모가 우연한 기회에 대구대 K-PACE센터를 알고 나서부터.

어머니 양한순 씨는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를 통해 대구대 K-PACE센터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알게 됐다"며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회적응'자립을 위한 학습은 물론 캠퍼스에서 또래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대구대 재학생들과 같은 교육환경에서 함께 공부하며 3년간 전공과 교양 등 90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심리치료, 언어치료, 상담, 영어회화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국내에 처음 K-PACE센터를 도입한 이근용 교수(전 K-PACE 소장)는 "이 씨는 낯선 한국 친구들에게도 먼저 말을 거는 친화력에다 교수님과 친구들을 꼭 일본에 초대하고 싶어하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며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통해 빛과 소금처럼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대구대와 미국 최초의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인 내셔널 루이스 유니버시티(National-Louis University'NLU) 간 자매결연을 통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3년 과정)이다. 지난해 3월에 개교해 현재 33명의 발달장애인이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대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K-PACE센터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 외 별도의 시간제 등록을 통해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복지정책 탓으로 돌리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세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 증가로...
SK하이닉스는 7일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하며,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
민선 9기 박권현 청도군수는 새로운 군정 운영 체제를 출범시키며 지역의 가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군수는 매일 정례 브리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