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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낯선 공천자냐 낯익은 무소속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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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인 성윤환 의원이 18일 있은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상주에서는 후보로 낙점된 김종태(62) 전 국군기무사령관과 무소속 정송(57) 후보 간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종태 후보(55.7%)의 경우 성 의원(51.5%)과의 경선에서 4%라는 근소한 차이로 공천 티켓을 따낸데다 지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한 게 불과 몇 개월에 그쳐 보수적인 지역 특성상 실제 표밭에서 표를 얻기란 어렵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특히 성 의원 지지세력들의 상당수가 김 후보가 아닌 정 후보 쪽에 섬에 따라 두 진영 간 선거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다 김 후보의 경우 공천이 되자 마치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처럼 행동한다는 비판과 지적이 벌써부터 일각에서 나오면서 군 장성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저해져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김 후보는 상주가 고향인 유우익 외교통일부 장관의 외사촌 동생이다. 유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초대 대통령 실장을 지냈다.

하지만 행정고시 출신인 정송 후보의 경우 '고시 출신'이미지에다 상주시장 선거에 두 번이나 출마해 지명도가 높다는 점도 표심을 얻기에 수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정 후보는 중앙부처와 경북도 근무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살려 행정에 밝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특히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는 어떤 선거든 나서지 못한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서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 때는 성백영 현 시장과 후보단일화를 이뤄내 승리했다는 점에서 성 시장의 암묵적 지지도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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