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가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 박하와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 박유천은 이각을, 박하는 한지민이 연기한다.
박유천은 앞서 KBS2 TV 퓨전사극 '성균관스캔들'에서 주연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고, 안정적인 연기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남자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그가 한복을 입은 성균관 유생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시청자들은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한복도 세련된 무대의상 만큼이나 잘 어울렸고, 그윽한 눈빛과 달콤한 대사는 존재감을 극대화시켰다.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반면 정석원은 코믹한 모습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극 중 조선 최고의 검술사 우용술 역을 맡았지만 미래로 오게 된 후에는 푸른색 트레이닝복을 차려입고 거리를 누빈다.
이와 관련해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정장 차림이나 깔끔한 의상을 입는 인물을 연기했다. 하지만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웃음을 자아내는 트레이닝복 차림을 선보이며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건강문제로 하차한 김자옥 대신 박준금이 '옥탑방 왕세자'에 합류했다. 박준금이 맡은 용설희 역할은 코믹함을 가미한 인물로 박준금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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