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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잉글랜드·스코틀랜드 통합한 제임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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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독립 논의가 뜨겁다. 그동안 의회를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보수당 등 독립에 반대하는 정당들이 연합해 장악했으나 지난해 5월 선거에서 독립에 찬성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국민당 정부는 2014년 가을 영국(잉글랜드를 주로 지칭)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603년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가 세상을 떠난 뒤 후손이 없자 인척인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6세를 잉글랜드 왕(제임스 1세)에 추대하면서 통합 과정을 밟았다.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잉글랜드와 민족적 뿌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 잉글랜드에 반감이 깊은 스코틀랜드인들은 영국과 EU 간 축구경기가 열리면 대부분이 EU를 응원할 정도. 1603년 오늘은 제임스 1세가 양국을 모두 다스리는 최초의 왕이 된 날이다. 그는 국정을 장악하기 위해 의회를 해산해가며 정적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정적들로부터 수차례 암살 위협을 받다가 결국 살해당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던 그가 오늘날 스코틀랜드의 독립 논의를 지하에서 어떻게 볼까.

최정암/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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