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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훔친 승진'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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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일체 넘겨받아 정밀 분석중…시의회, 진상조사특위 구성 검토

문경시청 인사 담당자 2명이 자신들의 인사서열 순위를 조작해 각각 사무관(5급)과 6급 승진을 한 사실이 경상북도 종합감사에서 드러난 것(본지 22일자 8면 보도)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경경찰서는 25일 "문경시로부터 인사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인사담당자들이 다른 직원들의 근무평점도 조작했는지 여부 등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감사원 감사에서도 문경시의 인사평점 조작사실이 드러난 만큼 최근 수년간 승진인사가 수사대상이 될 것이다"며 "특히 윗선으로부터 인사서열을 조작하라는 조직적인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당시 인사 담당자와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소환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경시의회도 26일 인사서열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탁대학'이응천 시의원은 "이번 인사 조작과 같은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의회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주민과 공무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동료의원들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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