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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책!] 대구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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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풍경/정만진 지음/역사진흥원 펴냄

대구시 교육위원(2002~2010년)을 지냈던 저자가 대구의 역사유적, 국가지정 문화재(보물 천연기념물 사적 중요민속자료), 지방 문화재(유형문화재 문화재자료 기념물 민속자료 등록문화재) 중에서 현장을 찾아가면 실물을 만날 수 있는 것들을 빠짐없이 모아 소개하는 책을 펴냈다.

단지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답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1부에서는 빙하기,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삼국, 고려, 조선, 항일, 해방 후 등 시대 순으로 정리했고, 2부에서 지역별로(수성구, 북구, 비슬산, 팔공산, 동구, 앞산, 하빈, 구지, 가창, 화원, 중구) 답사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1부를 읽은 후에 2부의 안내에 따라 답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대구 '전체'를 알아야만 '현장' 답사의 성취가 배가된다는 생각에서였다.

또 답사는 모름지기 박물관을 먼저 본 다음 현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립대구박물관이 있는 수성구와 경북대박물관이 있는 북구를 먼저 방문한 뒤, 빙하기 암괴류 유적이 있는 비슬산, 신라 유적이 많은 팔공산, 고려 왕건 유적이 많은 동구와 앞산, 식민지 시대를 살필 수 있는 화원, 근대와 현대의 흔적이 많은 중구 순으로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192장의 생생한 원색사진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각주를 달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겪는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한자풀이까지 덧붙였다. 책 뒤의 색인을 활용하면 관련 내용을 따로 찾아보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280쪽, 2만원.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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