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제작한 뮤지컬 '선인장 꽃피다'를 본 이들은 한결같이 공연이 지속되길 바랐다.
이날 공연은 '학교폭력 근절과 주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학교장 특별 연수회'에 참석한 대구경북 중'고교 교장 705명을 위해 마련됐다.
또 경혜여중 학생들과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를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 이상진 교육과학기술부 제1 차관, 박준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뒤 조환길 대주교는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공연이었다"며 "가톨릭 관계자들도 이 공연을 보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차관도 "공연 팀을 하나 더 만들면 다른 지역에서도 이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곳에서 이 공연이 펼쳐지도록 지원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9월 초까지 예정된 공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 중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일상적인 강연보다 공연을 통해 알리니 학생들의 반응이 더 좋다"며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원을 받아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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