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노숙자나 외로운 홀몸노인을 찾습니다."
복지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단체인 '좋은 이웃들' 회원들이 3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갈 곳 없는 노숙자나 홀몸노인들을 찾아달라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보건복지부와 대구시가 이달 17일까지 벌이는 '복지 소외계층 집중 조사 발굴 기간'에 맞춰 두류공원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회원 15명은 4개 조로 나눠 두류공원 산책로를 따라 시민들에게 안내지를 돌리고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근처에서는 노숙자도 만났다.
이들은 노숙자들에게 전단지를 건네며 동행하자고 설득하고 응하지 않는 경우 배가 고프거나 힘이 들 때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회원 백진옥(42·여·대구시 두류동) 씨는 "같이 가면 잠자리와 먹을 것을 마련해 주겠다고 권유했지만 한사코 고개를 저으며 거절해 아쉽다"고 말했다.
회원 김삼봉(51·대구시 두류동) 씨는 "소외된 사람들이 이웃의 도움으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나용수 과장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단 한 사람이라도 빠짐없이 보살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070-4350-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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