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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오환숙 옹 40년 소장품…1천여 점 거창박물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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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거창읍 중앙리의 오환숙(85) 씨는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와 서화류 등 1천여 점을 거창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문화재는 향토역사서인 타열지(陀烈志), 거창군지(居昌郡誌)를 비롯해 동계문집(桐溪文集), 교우집(膠宇集) 등 향토 인물 문집을 포함한 고문서 800여 점과 안중식(安中植), 추사(秋史) 선생 서화류 100여 점, 도자기 30여 점 등 희소성과 역사성을 지닌 자료다.

이 자료들은 오 씨가 40여 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지역사, 특히 인물사에 관심을 가지고 1960~80년대 연구 자료를 틈틈이 수집해온 것이다. 대부분 거창 관련 사료들이라 지역 역사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소중한 사료들이다.

오환숙 씨는 "그동안 사료들을 가지고 공부도 하고 향토문집도 발간했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책을 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박물관에 기증해 많은 연구자들의 학술자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거창박물관은 오 씨의 기증 자료를 선별해 별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기념 특별전을 열 예정이며 향후 별도의 기념전시실을 마련할 계획도 갖고 있다.

거창'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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