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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시→해양관광지…佛 랑그도크루시용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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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랑그도크루시용은 마리나(marina) 중심의 해안 개발로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사진-프랑스 관광청제공.
프랑스 랑그도크루시용은 마리나(marina) 중심의 해안 개발로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사진-프랑스 관광청제공.

낙동강 나루터를 복원하고 스포츠 및 레저 공간을 마련하는 고령군이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프랑스 랑그도크루시용(Languedoc-Roussillon)이다. 이곳은 요트, 모터보트, 유람선 등이 정박하는 마리나(marina) 중심의 해안 개발로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농업 중심 지역이었던 이곳은 론(Rhone) 강 삼각주에서 스페인 국경까지 200km에 달했지만 당초 해수욕장만 몇 군데 있었다. 1960년대 초 정부의 지역개발정책의 일환으로'랑그도크루시용 프로젝트'를 시작해 유명 해양관광지로 탈바꿈했다.

프랑스 정부는 1963년 랑그도크루시용 개발을 담당할 정부 부처 위원회(MIATLLR)를 가동했다. 해안관광개발본부는 5천200ha에 달하는 방대한 개발을 맡았다. 1965년 지방자치단체, 상공회의소, 개발은행, 국토개발회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작 공사(SADH)를 설립했다. 통일된 디자인과 건설기준 등 기본개발구상 아래 30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해안선을 따라 도시를 재정비하고, 관광도시 6곳을 조성했다. 각 지역은 다른 건축가들에 의해 개성을 가진 모습으로 꾸며졌다. 모든 사람이 차를 가지고 휴양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거나 보행자를 위주로 하는 도시들이 들어섰다. 180km에 이르는 해안도로와 상하수도 시설도 정비했다. 호텔, 리조트, 골프장, 캠핑장,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섰다. 현재 국제공항 2곳을 포함한 5개의 공항이 있다.

연평균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랑그도크루시용은 바다와 자연, 호수가 조화를 이루며 250ha에 달하는 도심 내 녹지공간을 조성해 생태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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