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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 표상 정몽주, 고향 영천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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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죽교 조성·유물전시관 등…임고서원 성역화 24일 준공

조옹대에서 바라본 임고서원.
조옹대에서 바라본 임고서원.

포은 정몽주 선생이 서거 620주년을 맞은 24일 출생지인 영천 임고서원에서 충절의 표상으로 되살아난다.

북한 개성을 가지 않고도 임고서원 앞에 새로 조성된 선죽교를 볼 수 있고, 조옹대 옆에 복원된 연못에서 낚시와 풍류를 즐겼던 포은의 삶을 되새길 수 있다. 조옹대 앞쪽에는 일찍이 성리학에 정통해 목은 이색에 의해 불린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라는 송탑비도 우뚝 서 있다. 또 유물전시관에서는 포은의 일대기와 이름에 얽힌 설화 자료, 포은 문집, 임고서원 소장전적 등을 통해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할 수 있다. 한옥으로 건립된 생활체험관에선 40여 명이 숙식을 하며 선생의 충효사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영천시는 24일 임고서원 성역화 1단계사업 준공식을 연다.

시는 2006년부터 고려말 충신이자 학자인 포은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영천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위패가 모셔져 있는 임고서원에서 성역화사업을 벌여왔다. 시는 198억원을 투입해 임고면 양항리 일원 4만7천884㎡ 부지에 선죽교, 유물전시관(포은유물관), 생활체험관(충효관), 연못 등을 조성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고유제, 지신밟기, 경내 행진, '동방이학지조' 송탑비 제막식 등을 가지며, 조옹대에서는 '포은 선생 재탄생'을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문학제, 송축시조경창대회, 학술대회, 전국청소년미술실기대회 등 부대행사도 가진다.

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정몽주 생가 중창, 단심로 조성, 부래산 및 유허비 정비, 충효문화수련원 건립, 테마파크 조성 등 임고서원 성역화 2단계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포은 생가 중창, 산책로인 단심로 조성 등 2단계 성역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임고서원을 포은의 충절과 효심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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