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대선 후보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50%대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이르면 이달 중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위원장의 지지율은 51.3%로 안철수 서울대 교수(40.7%)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줄곧 안 교수에게 뒤지다 이달 7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 위원장은 다자 대결에서도 43.2%의 지지를 얻어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안 교수(22.7%),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13.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7,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정치권에서는 박 위원장이 안 교수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교수의 부친, 안영모 씨가 최근 "안 교수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게 안 교수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이른바 비박(非朴) 잠룡 3인의 대선 출마 선언도 오히려 박 위원장 지지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의 불협화음'통합진보당 부정선거 사태 등에 따른 반사이익도 지지율 급등에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다.
서상현기자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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