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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축협 경영·인사마찰 내홍…조합원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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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거액의 부실대출에 휘말려 손실을 입고 수년간 경영정상화에 매달려온 청도축협이 이번엔 조합 경영과 인사마찰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청도축협 일부 조합원들은 이달 10일부터 축협 사무실 앞에서 보복성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내걸고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자보를 통해 ▷출자배당도 못하면서 대손충당금 350% 적립 ▷조합이 지원하는 이용고 배당 저조를 문제 삼고 조합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조합원 5, 6명씩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조합원들이 출자한 자본금으로 경영하면서 3년 동안 배당이 없다 지난해 출자배당이 3%에 그쳤으며, 타 축협에서 7천원씩 지원하는 이용고 배당은 100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축협 경영이 겨우 정상화를 보이는 시점에서 상무, 과장급 등 5명에게 인사교류 동의서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간부를 축협 관할 생축장으로 발령내는 등 불공정한 인사를 하고 있다"며 현 조합장이 퇴진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축협은 무리한 대출로 큰 손실을 입은 데다 매년 적립하는 대손충당금 비율도 2015년부터 상향 조정될 예정이어서 미리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하고 있고, 이용고 배당은 연말 경영수익을 본 뒤 조정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도내 조합 간 인사교류 방침은 조직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1년씩 교류하며 지역 사정에 따라 인사한다는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청도축협은 2007년 한 건설사에 대한 무리한 대출로 39억원의 손실을 입고 3년간 무배당, 축협직원들의 1년간 무보수 근무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밟아왔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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