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과학대 간호과 F4 "어르신 힘내세요" 봉사활동 남다른 열정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남학생 F4들이 캠퍼스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황대기, 허인오, 정여훈, 안찬혁 씨.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남학생 F4들이 캠퍼스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황대기, 허인오, 정여훈, 안찬혁 씨.

'그 대학 봉사동아리에는 'F4'가 있다?'

대구과학대 간호학과(학과장 김현미) 남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청솔'에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4명의 남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이 대학 2학년 동갑내기인 황대기, 허인오, 정여훈, 안찬혁 씨. 이들은 청솔 회원들과 함께 매월 셋째 토요일마다 대구시립희망원과 성가요양원을 찾아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와 식사보조, 산책 및 말벗되어주기 등 간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훈남 이미지만큼이나 마음씨도 고운 이들은 간호학과 F4로 불리며 봉사를 가는 곳마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정 씨는 "남자이기에 오히려 취업에도 강점이 있다고 들어서 간호학과에 들어왔다"며 "병들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직업인만큼 이런 봉사활동에서 더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허 씨도 "남자 간호사하면 정신병원에서 힘쓰는 간호사 정도만 생각하는 데 누구보다 친철한 간호사가 되어 이런 편견을 깨고 싶다"며 "앞으로 남자 간호사라는 멋진 직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많아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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