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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래 활짝 열 '해바라기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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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동 SOS어린이마을 개관 루이비통 건립비 1억원 지원

24일 대구 동구 동촌동 대구SOS어린이마을에서 열린
24일 대구 동구 동촌동 대구SOS어린이마을에서 열린 '해바라기 도서관' 개관식에서 루이비통 장 밥티스트 드뱅 사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하늘 만큼 별 만큼 읽고 독서왕이 될거예요!"

24일 오후 대구 동구 검사동 SOS어린이마을. 하늘색 옷을 맞춰 입은 아이들 10여 명이 손을 높이 한 목소리로 외쳤다. 24일부터 215㎡(65평) 규모의 작은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책읽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도서관에는 동화책과 역사책, 위인전, 소설 등 9천여 권의 책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의자는 이미 만석이 돼 아이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책을 읽기도 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으며 공부할 수 있는 '해바라기 도서관'이 24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루이비통과 한국SOS어린이마을이 지난해 10월 맺은 협약에 따라 개관한 것으로 루이비통은 도서관 건립비 1억여원을 지원했다.

한국SOS어린이마을 박상호 본부장은 "우리 마을의 목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나중에는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도서관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하나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의 어머니를 자청하고 있는 옥윤순(54'여) 씨는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무척 좋아한다.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이 앞으로 따뜻한 삶을 살아가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바라기 도서관은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대구SOS어린이마을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OS어린이마을은 어린이에게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을 제공하는 INGO(국제비정부기구)단체다. 한국에는 대구, 서울, 순천 등 3지역에 있으며 대구에는 78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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