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SBS 김환 아나운서가 차지했다.(사진) 김환 아나운서는 이달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프로선수 못지 않은 투구 폼으로 132㎞ 짜리 강속구를 던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구선수(중앙고-경희대) 출신으로 두산 베어스의 열혈팬으로 알려져 있는 김환 아나운서는 시구 전날 "예전부터 열망해왔던 두산 베어스 시구를 하게 되어 꿈만 같다. 야구장에 오신 관중들에게 멋진 시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구 당일 긴장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환 아나운서는 호흡을 가다듬은 뒤 멋진 와인드 업과 함께 수준급 투구를 선보여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2위에는 걸스데이 방송사고가 꼽혔으며, 3위에는 차선을 넘나들며 위협적인 운전을 하는 스포티지 차량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이름을 올렸다. 이달 19일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누리꾼은 "스포티지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해 경적을 울렸더니 뒤따라와 보복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2분여짜리 동영상에는 스포티지 차량이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의 차 앞에 끼어들기를 계속하며 사고를 낼 것처럼 운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주변에 다른 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고해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살인 미수 행위다" "같은 차량을 타는 사람으로 창피하다"며 한결같이 분노했다.
4, 5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차지했다. 4위를 차지한 동영상에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몸싸움이 벌어지자 냉정하게 싸움을 말리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5위는 이달 23일 박지성 축구재단이 태국 무엉텅 경기장에서 개최한 자선경기에게 돌아갔다. 자선경기는 태국 올스타와 박지성 프렌즈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태국 올스타는 태국 프로축구 선수들과 현지 유명 연예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박지성 프렌즈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정대세(FC쾰른)'이청용(볼턴)'리오 퍼디난드(맨유)'다리오 시미치(AS모나코) 등의 현역 선수와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송종국'이을용 그리고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미우라 카즈요시 등이 참여했다. 또 SBS '런닝맨' 출연진인 김종국'개리'송중기도 박지성 프렌즈팀에 합류해 경기를 빛냈다.
이날 경기는 태국 올스타팀의 4대 2 승리로 끝났다. 30℃가 넘는 고온과 폭우에도 불구하고 태국팬과 한국 교민 등 8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별들의 잔치를 만끽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지성은 "태국이 지난해 홍수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태국인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태국에서 자선경기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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