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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이가 군대 안가면 제가 대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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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사랑'

병역 논란에 휩싸인 박주영(27'아스날)에 대해 무한대의 신뢰를 보낸 홍명보 올림픽팀 축구 감독의 말이 화제다. 홍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박주영의 기자회견에 동석해서 "주영이가 군대 안 간다고 하면 제가 대신 간다고 말씀드리러 나왔습니다"라며 연대보증을 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담이었지만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의 무게감이 있었다.

홍 감독이 이날 박주영과 동행, 기자회견으로 사실상 올림픽팀의 와일드카드 한 자리는 박주영에게 이미 배정되었다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한 두 명보다 15, 16명의 선수들이 더 중요하다"며 "와일드카드로 누가 들어오더라도 팀에 녹아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와일드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모나코의 장기 거주 허가와 관련, 국내 체류 일수가 60일로 제한을 받는 박주영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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