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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원정길 '값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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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대0 완파…7위로 김대열·레안드리뉴 맹활약

대구FC 김대열이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1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김대열이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1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A매치 휴식기 후 재개된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요한 일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 목표(8강)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대열과 레안드리뉴, 송제헌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원정길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한 대구는 6승4무5패(승점 22)를 기록,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구는 한 경기를 더 치른 8위 성남(승점 21'6승3무7패)에 승점 1을 앞서 있다.

대구는 이어 1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K리그 16라운드를 갖는다. 대구는 지난 3월 31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0대2로 뒤지다 3대2로 역전승을 이끌어낸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대구의 모아시르 감독은 이날 부상으로 한 달 여를 쉰 브라질 용병 레안드리뉴와 교체 멤버로 활용하던 황일수, 송제헌을 선발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부응하듯 레안드리뉴와 송제헌은 차례로 2, 3번째 골을 터뜨렸고, 황일수는 레안드리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대구의 선제골은 전반 41분 김대열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김대열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튕긴 후 바로 앞에 있던 전남 이운재 골키퍼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대열의 시즌 1호 골이었다.

행운의 첫 골을 얻은 대구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레안드리뉴가 골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레안드리뉴는 황일수가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골 망을 갈랐다. 레안드리뉴는 시즌 2호 골을, 황일수는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송제헌은 후반 31분 전남 코니가 백 헤딩한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송제헌은 팀 내 최다인 5호 골을 기록하며 골게터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이날 포항 스틸러스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1로 끌려가다 경기 종료 직전인 인저리타임에 터진 김원일의 골로 1대1로 간신히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포항은 전남을 제치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주 상무는 홈에서 수원 삼성에 0대3으로 완패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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