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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구미 CCTV 통합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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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범용과 통합 못해…범죄 예방·수사 난항 예고

구미시가 지난해 도내 최초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지만 경찰이 운영하는 방범용 CCTV를 통합하지 못해 범죄 예방 및 수사에 효과를 거두지 못할 전망이다. 강력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이 구미시가 운영하는 CCTV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려 초동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2월 18억원(국비 10억원'시비 8억원)을 들여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내 학군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각 지역에 설치된 CCTV를 관찰해 긴급상황이나 재해, 강력범죄 등을 신속히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지휘, 통제할 수 있도록 할 목적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과 재난 감시, 공원 방범 등의 목적에 따라 설치한 CCTV와 경찰이 운영하는 방범용 CCTV, 어린이 방범 및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 등 1천100여 대를 통합'구축해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미시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경찰이 운영하는 방범용 CCTV 등을 아직까지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옛 금오공대 부지의 실소유주인 금오공대 측이 지난해 연말 CCTV 통합관제센터의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을 구미시에 보내 사실상 새로운 장소로 옮겨야 할 형편이다. 금오공대는 경운대와 구미대, 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영진전문대와 컨소시엄을 구성, 구미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과 연계한 '구미QWL캠퍼스'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 건물을 평생교육원 건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구미 지역 CCTV 관리가 이원화돼 긴급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등 상당히 비효율적이다"며 "특히 토'일요일과 휴일에 강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확인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미시 정보통신담당관실 관계자는 "경찰이 운영하는 방범용 CCTV 등을 통합'운영하려면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최소 14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현재 확보된 것은 4억여원밖에 없다. 2014년까지 옛 금오공대 캠퍼스 테니스장 부지에 새 관제센터를 건립하면 완전한 통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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