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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대구, 직장은 경북' 9만2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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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업자 역외 유출 경기·인천 이어 세 번째

대구 취업자 중 9만2천 명이 다른 지역에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다른 지역으로부터 8만4천명이 취업을 위해 유입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및 근무지 현황'에 따르면 대구지역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94만3천여 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는 103만6천여 명으로 9만2천여 명이 취업을 위해 경북 등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71만7천 명), 인천(10만3천 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취업자 역외 유출이 많았다.

반면 경북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133만 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124만6천 명으로 8만4천 명이 일자리를 위해 순유입되고 있어 서울(70만5천 명)에 이어 취업자 유입이 많았다. 대구 취업자 중 상당수가 일자리를 위해 구미, 경산 등 경북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군별로 출퇴근을 위해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가 42만1천 명, 서울 중구 26만8천 명, 서울 종로구 17만8천 명 순이었다. 각종 사무용 빌딩과 쇼핑시설 등이 밀집된 대구 중구는 거주기 기준 취업자가 3만3천 명,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7만7천 명으로 4만4천 명이 순유입돼 전국에서 9번째로 유입 취업자가 많았다.

취업자의 근로 장소를 살펴보면 대구는 84.2%(87만6천 명)가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의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고 7.2%(7만4천 명)가 논, 밭, 바다, 건설현장 등 야외작업 현장에 근무하고 있었다. 농업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북의 경우 67.8%(84만5천 명)가 사업장, 26.2%(32만7천 명)이 야외작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야외작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다. 10대부터 40대까지 사업장 근무 비율은 81.7~93.8%에 달했지만, 50대부터는 비율이 70%대, 60대는 50%대를 보였다. 70세 이상 취업자는 58.2%가 야외작업 현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장 근무 비율(37.3%)를 넘어섰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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