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과대학의 새로운 명물이 될 '칡소상'이 설치됐다.
경북대 수의과대학은 22일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 앞 잔디공원에서 칡소상 제막식을 가졌다. 칡소상은 가로 6m, 높이 2m, 무게 2.5t의 대형 브론즈상으로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문인 김우홍 씨가 기증했다.
칡소는 순박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우리나라 전통소로 무늬가 호랑이 가죽과 비슷해 '호반우'라고도 불린다.
경북대 칡소상의 이름은'진호우'(進虎牛)로 호랑이의 용맹함과 당당함이 잘 표현됐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정규식 교수는 "칡소는 이중섭 화백의 작품에 나오는 전통소로 현재는 그 수가 많지 않다. 한국 고유의 소인 칡소를 작품으로 보존해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대 학생들도 칡소의 기백과 강인한 투지를 되새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