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송명재)은 25일부터 28일까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핀란드 S&R사 등 해외 방폐물처분시설 전문기관이 경주 방폐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 점검은 경주 방폐장과 가장 유사한 동굴처분형 방폐장인 핀란드 올킬루토방폐장 건설 경험이 있는 핀란드 S&R사와 Fortum사가 실시하며, 점검단은 실제 지하 처분시설의 암반 분포 현황, 단열 분포현황, 지하수 상태 등을 확인해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검증은 공기 연장에 따른 방폐장 안전성 논란 해소를 위해 경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의 요구를 방폐물공단이 수용해 실시하는 것이다.
방폐물공단은 지난 1월 13일 사일로의 지하 약한 암반 상태와 지하수 발생량 증가 등을 이유로 경주 방폐장의 1단계 준공이 2012년 12월에서 2014년 6월로 18개월 늦춰진다고 발표했다.
방폐물공단은 이에 따라 경주 방폐장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해외전문기관의 안전성점검에 착수, 오는 8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주 방폐장은 현재 지하시설 공정률 80% 수준으로, 사일로 6기는 굴착이 완료된 상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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