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이후 연금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기존 가입자보다 월 수령액이 최대 5% 정도 줄어들게 된다. 보험회사들이 늘어난 평균 수명을 반영해 개편한 경험생명표를 이달부터 적용하기 때문이다. 기대 수명이 늘어난 만큼 연금 지급 기간이 길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빅3' 업체들은 이번 달부터 연금보험의 월 연금 수령액을 낮추는 반면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소폭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된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최장 생존기간이 104년에서 110년으로, 여성의 경우 110년에서 112년으로 길어졌다.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도 함께 조정된다. 삼성생명은 5월부터 최근까지 가입한 보장성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최대 3%가량 올리고 있다. 대한생명은 평균 1~2%, 교보생명은 평균 2~3% 인상했다. 다만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10%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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